▶ 한․흑 어린이 대상, ‘문화교류 여름학교’시작
한․흑 어린이들의 문화교류의 장인 ‘문화교류 여름학교’가 개강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에 들어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볼티모어시 소재 비영리단체인 드루이드하이츠 커뮤니티 개발협회(DHCDC)가 주최, 매년 인근 흑인 어린이와 한인 어린이를 초청해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DHCDC는 커뮤니티 내 주민들이 경제, 교육, 고용에 있어서 스스로를 개발하도록 ‘방과 후 교육’부터 ‘직업교육’, ‘리더십개발교육’, ‘저렴한 주택개발’, ‘커뮤니티 순찰’, ‘노인교육 및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9일부터 시작한 여름학교에는 한․흑 어린이들이 각각 30명씩 등록했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5주간 다양한 국제 문화를 체험하며 첫 주는 DHCDC 커뮤니티센터에서 아프리카에 대해, 나머지 넉 주 동안 서번 소재 사랑의 교회(목사 김요한)에서 한국 및 아시아, 유럽, 국제 문화를 차례로 접한다. 참가한 아동들은 유희와 프리젠테이션, 음악, 공예 등을 통해 각 국의 문화에 쉽게 다가가며 한국어를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켈리 리틀 DHCDC 디렉터는 “주변 문화에만 젖어 있는 아이들에게 커뮤니티 밖 세상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주변 한인상인들과 친숙해진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리틀은 1995년 DHCDC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후 올해부터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
초창기부터 이 프로그램을 참관해온 박갑영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장은 “다인종 사회에서 좋은 이웃이 되도록 어려서부터 교류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10일에는 시카고 소재 ‘사회리더십재단’이 제공하는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여름학교를 참관했다.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현장학습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도록 돕고 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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