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센터의 ‘포에버21’ 매장.
의류판매 체인업체 ‘포에버21’(대표 장도원)이 인천 송도에 대형 샤핑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포에버21’은 한국은 물론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지역 패션 샤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에버21측은 12일 “미국 성공을 기반으로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판매망 구축 및 사업확장을 위해 인천광역시와 긴밀히 협력을 추진 중”이라며 “장도원 대표가 관련 사안을 의논하기 위해 이달 중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이 인천의 투자 개발 유치를 위해 LA를 방문했을 때 포에버21측은 인천 진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안 시장도 투자유치설명회에 장 대표를 VIP로 초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었다.
포에버21의 크리스 이 부사장은 “미국에서 패션 의류업체로 성공 노하우를 가진 장 대표가 송도를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인천시 측에 송도 투자에 대한 공식 제안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도 포에버21과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인천 송도에 세계적인 패션몰이 생기게 되면 동북아 지역의 수많은 패션 샤핑객을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전반이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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