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노 리&로 대표는 “대기업과의 입찰 경쟁에서 이겼을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목! 이 비지니스 ‘리&로’(Lee & Ro Inc.)
상하수도 정화시설과 배관 설계·감리
연매출 1,500만달러 LA카운티 톱 20에
한인이 운영중인 상하수도 처리시설, 배관 설계 전문회사가 연매출규모 1,500만달러, 직원수 100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 LA비즈니스저널이 선정한 LA카운티내 20대 환경기업으로 뽑힌 ‘리 & 로’(Lee & Ro Inc.)는 스티브 노(한국명 명호) 대표가 1979년 아일랜드계 파트너와 공동설립한 회사로 주류사회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거의 유일한 상하수도 용역회사다.
미국내 각 정부기관들은 시나 카운티, 주 단위로 독자적으로 상하수도 공급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리&로’는 상하수도의 정화시설, 저장시설, 배관시설 등을 설계하고 감리를 맡는다.
주 고객은 남가주수도국(MWD), OC수도국, LA시, 샌디에고시 등 독자 상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기관은 거의 모두 포함된다.
스티브 노 대표는 “1인당 평균 1일 물 소비량이 50갤런인데 이중 100갤런은 하수 시설을 통해 내보내야 한다”면서 “LA만 해도 350만명이 쓰는 하수가 모두 플라야 델레이의 하수 처리시설로 집결된다”고 설명했다.
노대표는 또 “각 기관들이 이런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수십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전문회사에 의뢰하기 때문에 용역사업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캘리포니아에만 동종업계 경쟁사가 30개 가량 된다”고 말했다.
‘리&로’는 시티오브인더스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새크라멘토, 월넛크릭, 샌디에고에 지사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하수 처리기술이 고도화되고 있고, 바닷물을 정수해 상수도로 사용하려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리&로’는 OC수도국이 추진중인 6억달러 규모의 바닷물 정수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환경기업중에서도 고학력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일정 직원수 이상이 돼야 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한 분야이기 때문에 환경분야중에서도 상하수도 설계 용역 분야는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노대표는 “시설은 노후로 인해 지속적인 보수가 필요하고, 인구증가에 따라 추가 증설이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사업수요가 이어진다”면서 “특히 규제 강화되면서 사업수요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www.lee-ro.com
<글·사진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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