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 음료수나 면세품을 판매하면서 크레딧 카드를 받는 항공사들이 늘고 있다.
“크레딧카드 받습니다”
기내에서 크레딧 카드를 받는 항공사들이 늘고 있다. 항공사들이 음료수 등 기내서비스를 유료화하면서 신용카드 기내 결제 시스템 역시 보편화되고 있다.
신용카드 기내 결제는 저가 항공사인 프론티어, ATA, 스프릿 항공 등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하와이언, 제트블루, US 에어웨이 등이 현재 일부 노선에 시범으로 크레딧 카드를 기내에서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출항 기념 10달러 티켓’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스카이버스 항공 역시 기내 모든 서비스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신용카드 결제는 일반 면세 제품 외에도 기내 음료수, 담요 등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 항공사들이 실시하고 있는 카탈로그 세일에도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탑승객은 또한 신용카드로 비디오게임이나 유료 영화 서비스도 구매할 수 있다.
일부 항공사는 탑승객들과 잔돈을 주고받는 불편함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물품 판매를 크레딧카드로 통일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기내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이 비용절감은 물론 탑승객들의 구매를 높이는 이중 효과를 보고 있다.
온라인 여행사 트리펄트래블닷컴의 테리 트리펄은 “최근 항공사들의 연착률이 급증하는 등 여행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은 탑승객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며 “곧 모든 항공사들이 이 시스템을 도입할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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