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의 마법이 영화에서도 실현됐다.
미국 전역에서 10일 자정에 개봉된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5탄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11일 하루 동안 4천480만달러의 매표수입을 올려 수요일 개봉 작품으로는 사상 최고 첫날 북미 매표 기록을 세웠다.
매표 수입을 집계하는 미디어 바이 넘버즈사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첫날 실적은 2004년 개봉된 ‘스파이더맨2’가 세운 4천40만 달러 기록을 깬 것이라고 12일 발표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주인공 해리 포터 역을 맡은 영국 배우 대니얼 래드클리프는 이번 영화에서도 안경을 쓴 소년 마법사 해리 포터로 열연하고있다.
래드클리프는 11일 밤 CNN의 인기 토크쇼 래리 킹 라이브에 나와 해리 포터 역은 여전히 자신에게 새롭고 의욕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리 역을 7년간 5편의 영화에서 했지만 연기 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이 영화 시리즈에서 아직도 갈 길이 멀며 발전시켜야할 것이 많다면서 사람들이 앞으로 나올 두 영화에서 그런 것을 많이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만 18세 생일을 맞는 그는 해리 역을 맡기에 이제 나이가 너무 많아진 것 아니냐는 투의 질문에 웃으면서 배우들은 언제나 실제자기 나이보다 많거나 적은 역을 해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흥행 성적을 올려 세번째로 큰 시장인 프랑스에서 사상 세번째 첫날 흥행 기록인 590만달러를 올렸으며 태평양 및 아시아시장에서도 780만달러의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가 호주에서도 300만달러로 사상 다섯번째 높은 개봉 첫날 수입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상세한 개봉 첫날 실적은 12일 오후 (현지시간)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maroonj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