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미리 따자”… UC·칼스테이트 ‘북적’
조기 졸업을 희망하거나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하기를 원해 여름학기를 수강하려는 대학생들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1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여름방학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려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지만 봄·가을 학기에 넘쳐나는 수강생 때문에 등록치 못했거나 상대적으로 차분한 면학 분위기 속에 6~8주간 집중함으로써 원하는 학점을 따려고 여름학기에 등록하는 학생들이 갈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
23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칼스테이트의 경우 2005년 여름학기에 8만6,000명이 등록했으나 지난해에는 9만1,800명으로 늘어났고 올 여름학기의 정확한 숫자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담당자들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또 UC계열 대학의 경우도 7년 전 약 4만명에 불과하던 여름학기 수강생이 지난해 6만6,000명으로 증가했으며 각 캠퍼스 관계자들은 올해에도 전년에 비해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UCLA는 지난해보다 약 7% 늘어난 1만5,000명이 여름학기를 수강할 것으로 집계됐는데, 여름학기 마케팅 담당인 캐서린 미첨은 “대부분의 여름학기 수강생들은 2개 과목을 신청하고 있으며 졸업에 필요한 작문이나 외국어를 주로 원한다”고 말했다.
주차와 도서관 및 체육관 이용이 훨씬 쉬운 또다른 이점 속에 졸업이수 학점을 일찌감치 채우려는 재학생들이 증가하자 그동안 넘쳐나는 수강생 관리를 놓고 고민해 오던 이들 주립대들은 예전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여름학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은 학비 감면의 혜택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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