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무원 직은 정년퇴직이 없고 자신이 원할 때 까지 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금 등 각종 혜택이 사기업체 보다 훨씬 좋습니다.”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백인석)가 21일 기쁜소리방송 공개홀에서 개최한 공무원 취업세미나에서 강사들은 한 목소리로 공무원 직의 장점으로 ‘평생 일자리 보장’을 들었다.
1백명 이상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박충기 연방특허청 행정 판사, 매튜 김 연방 특허청 인사담당 수퍼바이저, 안순훈 전 세계은행 인사과장, 단 매럴 국방부 직원, 박미영 한인회 부회장 등 5명이 강사로 참석했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 정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순훈(65세)씨는 “미국 공무원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면서 “나이가 많아서 포기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한인들의 공무원 진출을 독려했다
안 씨는 이어 “시민권이 없는 한인의 경우에는 아웃소싱 업체를 통해 정부 계약직으로 진출, 경력을 쌓은 후 공무원에 채용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에서 근무한 안 씨는 60세에 메릴랜드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아웃소싱업체를 통해 재무부를 거쳐 현재 국무부에 근무하고 있다.
일반 공무원으로는 최고 직급인 GS-15로 특허청에서 채용을 담당하는 매튜 김 수퍼바이저는 연방 공무원 채용 웹사이트(www.usajobs. gov)를 소개하며 “이 웹사이트를 통해 모든 연방 공무원 직종에 원스톱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 공무원 채용 웹사이트(www.thejobpage.
gov/ statelocal.asp), 로컬 공무원 채용 웹사이트(www.govtjob .net), 연방특허청 채용 웹사이트(usptocareers.gov)도 각각 소개됐다.
김씨는 “면접 연락을 받았다는 것은 채용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면접 전 반드시 지원 분야에 대해 조사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82년 특허청 심사관으로 근무하다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후 특허청 행정판사에 임용된 박충기 씨는 “공무원 직책이 처음 시작할 때는 사기업체보다 월급이 적지만 일자리가 보장되고 지속적으로 교육과 승진의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박미영 한인회 부회장은 “아무리 낮은 직급이더라도 일단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공무원으로 취업을 한 후에는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가 실시하는 취업강좌는 이달 30일부터 시작해 8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7-9시 폴스처치 소재 한사랑종합학교에서 열린다. 취업강좌에서는 취업정보 검색요령, 이력서 작성법 및 면접요령 등이 소개된다. 참가비는 자료비 포함 50달러. 문의 (703) 534--8900 한사랑 종합학교.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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