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대 선관위 8월 30일 선거 공고, 46명 이사 간접 선거로 치러져
오는 8월 30일 실시되는 필라 한인회 32대 회장 선거 출마자의 학력과 경력 조회가 한층 강화된다. 또 이사회에서 간접 선거로 실시되는 이번 회장 선거의 선거인은 46명으로 확정됐다.
한인회 32대 회장 및 직선 이사 선거 관리 위원회(위원장 임성택 전 필라 청과인 협회장)는 지난 19일 노스 필라에 있는 서라벌 회관에서 선거 공고를 하면서 회장 선거 입후보자 등록은 20일부터 8월 17일까지 실시한 뒤, 8월 20일 기호 추첨에 이어 8월 23일, 28일 두 차례 합동 소견 발표회를 갖고 8월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에 필라 한인회관에서 투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선거 공탁금은 1만 5,000달러이며 선거권을 가진 이사 15명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직선 이사 선거 공탁금은 300달러이며 정회원 2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한인회의 정회원은 현재 300명 정도다. 임성택 위원장은 이날 학력 위조 문제가 필라와 한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입후보자 등록을 받을 때 학력과 전과 사실 확인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이력서 등에 기재된 사항을 정확하게 확인해 후에 문제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 필라 한인회장 중 대학 학력 위조 여부로 탄핵의 빌미가 되기도 했던 J 씨는 졸업이 아닌 중퇴로 밝혀졌으며, 학력이나 경력이 입증되지 않은 역대 회장들도 적지 않은 상태다. 또 임 위원장은 입후보자 등록 기간은 27일이나 되는 데 비해 선거 운동 기간은 열흘도 되지 않아 동포들에게 입후보자들의 면모와 공약을 알릴 수 있는 기간이 짧다는 지적에 대해 “역대 선거 중 과열됐던 일이 적지 않아 캠페인 기간을 줄였으나 선관위의 의견을 수렴해 입후보자 등록과 함께 선거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32대 한인회장 선거인 46명은 다음과 같다. 강영국 강호중 김기영 김동수 김상돈 김성엽 김앤디 김연수 김영길 김용건 김재필 김정렬 김토니 김헌수 남일현 문해강 박경섭 박영근 박윤준 박종하 박진우 박혁진 배자홍 백승원 안재석 안지찬 양수만 염홍걸 온용출 유인현 윤다니엘 이광호 이기연 이동익 이승수 이영권 이창희 임성택 장병기 정미호 정우현 조재영 최성규 한승엽 황성엽 황준호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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