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선두 라스무센 대회서 쫓겨나
프랑스를 일주하는 세계 최고권위 사이클대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종합선두를 달리며 우승이 유력했던 덴마크의 미하엘 라스무센(33)이 25일 제16구간에서 우승한 뒤 소속팀인 라보뱅크에서 축출당해 레이스에서 쫓겨났다.
라보뱅크 대변인 야콥 베르스마는 라스무센의 축출이 내부규정 위반에 따라 팀 스폰서인 라보뱅크가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라스무센은 지난 5월과 6월 무작위 약물검사때 멕시코에 있다며 검사에 응하지 않았는데 실제로는 그가 이탈리아에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 라보뱅크가 그를 팀에서 쫓아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104년 투르 드 프랑스 역사상 종합선두를 달리던 선수가 레이스에서 쫓겨난 것은 1978년 벨기에의 미셸 폴렌티에르가 도핑테스트에서 소변샘플 바꿔치기를 시도하다 적발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 15일 이후 종합선두를 유지해 온 라스무센은 이변이 없는 한 29일 끝나는 대회에서 우승이 유력했었다.
이로써 투르 드 프랑스는 바로 하루 전날 최고스타인 알렉산드레 비노쿠로프가 금지된 혈액 도핑 판정을 받아 팀 전체가 쫓겨난 지 하루 만에 이 같은 일이 생겨 세계 최고의 사이클 대회라는 명성에 치명타를 맞게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