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냐 커의 작품.
젊은 작가들과 사랑에 빠져볼까
‘한 여름의 로맨스’
사비나 리 갤러리(대표 사비나 리)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8월11일까지 젊고 독창적이며 로맨틱한 전시회 ‘서머 로맨스’(Summer Romance)를 갖고 있다.
LA에서 활동중인 타인종 젊은 작가 5인의 자유롭고 독특한 시각언어들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로 개인적, 사회적, 환경적 관계성, 현대문명과 충돌 등의 다소 심각할 수 있는 주제들을 작가 자신만의 해석과 작업을 통해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들은 우담 누옌(UuDam Nguyen), 아라냐 커(Aragna Ker), 애리얼 에레스팅콜(Ariel Erestingcol), 레이철 메이슨(Rachel Mason), 미콜 헤브론(Micol Hebron) 등.
뉴욕의 School of Visual Art 에서 MFA를 마치고 LA Times 와 NY Times 에서 리뷰를 받은 바 있는 우담 누옌은 뒤엉켜있는 듯한 사람들 모습을 채색된 알루미늄 판을 절단해 3차원적인 입체조형물로 재구조화한 작업을 소개한다.
해머 뮤지엄과 퍼시픽 아시아 뮤지엄에서 작품이 전시된 바 있는 아라냐 커는 여러가지 사진 매체를 이용한 콜라주 작업과 평면 이미지를 다시 3차원적인 모형으로 제작한 작업들을 통해 낯설음과 작가 자신과의 상호관계성을 재정의화하는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캘 아츠에서 MFA 과정을 마친 애리얼 에스팅콜은 화려한 색으로 장식된 도시, 건물, 사람들의 모습, 상징 기호등을 평면 작업 속에 담아내며 차가운 매체, 작은 원통 모양의 프라스틱 단면 조각들을 붙여서 모자이크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근 예일대학 MFA를 졸업한 레이철 메이슨은 정치적, 과학적, 역사적 시스템 등을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소재를 작업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개의 거울 달린 촛대에 놓여진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두명의 인물 두상과 직접 작곡한 노래 악보가 선보인다.
미콜 헤브론은 UCLA MFA를 마치고, 잠재의식, 성적, 정치적 관계성을 주제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비디오, 행위 예술가로 이번 전시에서 ‘Dare You’ 라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게임 ‘Gay Chicken’ 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비디오 작업을 선보인다.
사비나 리 갤러리 주소와 전화번호는 5365 Wilshire Blvd. LA, CA 90036 (323)935-9279 info@sabinaleegallery.com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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