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내년부터 4년제 대학 SAT성적 등 상향 조정
뉴욕시립대학(CUNY)이 명문대학 반열에 오르는 노력의 하나로 2008년도 신입생부터 입학심사 기준을 한층 강화한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자로 보도했다. CUNY 당국이 아직은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신문이 매튜 골드스타인 CUNY 총장과 나눈 인터뷰를 토대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내년도 입학생부터 버룩, 브루클린, 시티, 헌터, 퀸즈 등 CUNY 산하 5개 4년제 대학 지원자의 SAT 수학성적은 최저 510점 이상이 요구된다. 이외 요크, 존제이, 리맨, 메드거 에버스, 뉴욕 시티 테크놀로지 칼리지, 스태튼 아일랜드 등 기타 6개 4년제 대학 지원자는 최저 500점 이상이 요구될 예정이다.
SAT 성적 대신 고교 때 치르는 수학 A(Math A) 리전트 시험에서 75점 이상을 기록하면 충족할 수 있었던 현행 대체 성적 기준도 조만간 합격선이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현재 CUNY 계열대학의 SAT 수학 최저 성적 기준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곤 480점을 요구하고 있다. CUNY는 SAT 영어성적 기준도 상향 조정할 계획이지만 우선 수학 성적부터 적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CUNY 입학생들의 대다수가 영어보다 수학 실력이 훨씬 부진하기 때문이다.
골드스타인 총장은 “입학심사 기준 강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계획해 왔던 것으로 이미 몇몇 주요 대학의 총장들과 의견을 나눈 바 있다”며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일부 교수진들이 입학심사 기준을 높이면 저소득층과 소수계 학생들의 고등교육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내부적인 최종 합의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9년 전 입학생 선발 기준을 1차 강화한 뒤 학생 등록률은 예상과 반대로 늘어났지만 상위권 대학의 소수계 입학은 크게 감소한 바 있다. 한편 개방형 입학 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의 입학 기준은 종전과 변동 없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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