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이슈
“낮에는 디즈니랜드 들르시고 밤에는 GG에서 즐기세요”
호텔·고급식당가 개발등 노력
시 차원 테마공원 신설 구상도
가든그로브가 디즈니랜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텔신축과 성인취향의 고급식당가 개발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만, 테마공원 계획에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인접한 애나하임이 디즈니랜드를 찾는 관광객을 통해 막대한 세수를 올리는 것을 수십년 동안 지켜본 GG는 항상 관광객을 GG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리고 하버 길을 따라 키워온 그 꿈이 조금씩 실현되고 있다.
GG가 호텔에서 걷은 객실 세금은 1999년 2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200만달러로 6배나 늘었다.
이 같은 사실에 고무된 시정부는 엠버시 스윗호텔 주차장 확장 계획을 통과시켰고, 객실세에 대한 리베이트도 지속할 방침이다.
램슨과 하버 남서쪽 코너 5에이커 부지에 300객실을 갖춘 14층 높이의 웨스틴호텔을 짓기 위한 협상도 최종 의견조율단계다.
채프만길 인근 웨스트밀레니엄 프로젝트, GG길 주위 엔터테인먼트 허브, 윌로우윅골프장과 22번프리웨이 남쪽 지역 테마공원 유치계획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미 부지 구입 등으로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매트 퍼탈 시매니저는 “분명히 큰 모험이기는 하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준비해 온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투자금을 충분히 회수할 것”이라며 “시정부는 이 계획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마공원 전문 웹사이트(www.themeparkinsider.com)의 로버트 나일스 편집장은 GG가 성인이 저녁시간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는 “관광객이 낮 시간은 애나하임(디즈니랜드), 밤은 GG에서 보낸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호텔과 더불어 나이트클럽, 고급식당, 술집 같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지으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테마공원 신설 계획에는 회의적 의견을 나타냈다.
개발업자는 GG시의 공격적 행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가브리엘리노-통바 인디언 부족은 계속해서 엔터테인먼트 허브에 카지노 건설을 희망하고 있다. 퍼탈 매니저는 “드디어 GG를 인식하고 관심을 갖는 개발업자가 늘고 있다”며 “애나하임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디즈니랜드를 통해 새로운 수입을 창출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반면 애나하임시는 리조트 인근지역 주택건설 문제로 디즈니랜드와 힘겨루기를 하느라 하버길 재개발에 큰 관심을 쏟지 못하고 있다. 최근 애나하임 ‘토이즈R어스’ 매장부지를 매입한 개발업자 데렉 바크는 “GG쪽은 가로수도 잘 정리돼 있고, 좋은 호텔도 많지만 애나하임 쪽은 정말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현재 건립 중인 세라톤 호텔.
주차장을 확장시키는 앰버시 스윗 호텔.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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