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 코러스(사진)가 4번째 정기 연주회를 12일 오후 7시30분 윌셔연합감리교회(4350 Wilshire Bl., LA)에서 개최한다. 숭의여자중·고교 동문 23명으로 구성된 숭의 코러스는 2년 동안 갈고닦은 화음을 선보이는 이 연주회에서 이선경씨의 지휘와 이은복씨의 반주로 클래식, 성가곡, 민요 및 가곡 등을 다채롭게 들려줘 스트레스로 찌든 이민자들의 마음을 말갛게 씻어준다.
레퍼터리는 슈베레트의 ‘키리에’ ‘손뼉 치며 찬양하라’ ‘이날은 주의 날’ ‘하늘의 숨결’ ‘고향의 노래’ ‘가고파’ ‘강강 수월래’ ‘더 스노’ 등.
음악회에서는 단원 아이린 임씨의 딸로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꿈나무 피아니스트 오드리 임양이 핸델의 ‘환타지아 C장조’ 리스트의 ‘콘서트 에튀드 2번’ 등을 선사하고, 찬조 출연자로 각종 타악기 연주로 합창 반주를 돕는 김예진씨가 바하의 콘체르곡을 마림바로 독주한다. 또 남가주 숭실 OB합창단도 자리를 함께 남성 화음으로 음악회를 풍성하게 한다.
숭의 코러스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마련되는 기금을 마약중독자들을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나눔선교회에 기부하다는 ‘높은 뜻’도 가지고 있다. 박선옥 단장은 “98년 창단된 숭의 코러스는 단원들의 평균 연령이 59세이지만 여전히 푸른 목소리를 자랑한다”며 많은 이들이 참석해 쉼을 누릴 것을 부탁했다. 연주회 입장료는 없다. 문의 (714)337-1099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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