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타국에 건너와 아낌없는 가르침을 베풀어주셨던 스승의 은혜를 기억하는 많은 제자와 후배들이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뉴욕에서 ‘사은의 밤’을 열게 됐습니다.”
오는 11일 뉴욕 플러싱에서 전 미주 총회를 개최하는 한남대학교 미주 총동문회는 미국인 선교사 출신의 서의필, 모요한, 모가연 등 스승 3인을 초청, 총회 전날인 10일 오후 6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사은의 밤을 연다.
한남대학교 미주동문회 동부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광식 회장은 “2년마다 열리는 총회가 올해는 뉴욕에서 막이 오른다. 9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있는 은사 3분을 모시고 제자들의 사랑을 담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하려한다”고 밝혔다. 은사 3인은 모두 젊은 나이에 한국에 선교사로 파송돼 한남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은퇴 후 현재는 노스캐롤라이나에 정착한 상태로 이번 사은의 밤에는 한남대학교 이상윤 총장도 참석이 예정돼 있다.
김 회장은 “은사 3분이 모두 ‘고향의 봄’이란 노래를 좋아하셔서 사은의 밤 행사에서 백발이 성성한 제자들이 다함께 고향의 봄과 스승의 은혜를 합창할 계획”이라며 “은사들의 연세가 많아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사은의 밤 행사인 만큼 많은 동문들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남대학은 대전대학을 전신으로 한때 숭실대학교와 합치면서 숭전대학교가 됐다가 다시 두 대학이 분리되면서 한남대학으로 이름이 바뀐 변천사를 갖고 있어 이번 총동문회에는 대전대학, 숭전대학, 한남대학 출신 모든 동문들의 참석을 환영한다. 현재 뉴욕·뉴저지 등 5개주를 포함한 동부모임에는 약 20여명의 동문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매년 후배 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모교에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문의: 718-856-7200, 516-791-0605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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