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아메리카가 LA-샌프스란시스코 노선을 시작으로 미국 30개도시 취항을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에 최고 서비스”
영국 억만장자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세운 저가 항공사 버진 아메리카(Virgin America)가 8일 LA 국제공항과 샌프란시스코 구간에서 첫 운항을 시작했다.
버진 아메리카는 첫 노선인 LA-샌프란시스코 구간을 1일 5회 운영할 예정이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포함된 편도 일반석을 44달러에, 1등석을 149달러에 판매한다. 버진 아메리카는 LA와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노선도 29일부터 1일 2회 운행하며 요금은 일반석 129달러, 1등석 389달러다.
버진 아메리카는 비행기 전 좌석을 가죽시트로 제공하고, 고급스런 조명으로 내부를 꾸몄으며, VOD, TV, 게임, 음악, 온라인 채팅 등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춰 비디오 스크린으로 음료를 주문하거나 다른 승객들과의 채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버진 에어라인은 향후 5년 내 직원을 5,000명까지 늘리고, 취항 도시도 총 30개 도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프레드 리드 CEO는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유일한 항공사로서 저렴한 가격에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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