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애자씨의 작품 ‘풍경’(Visionary Landscape)
화가 강애자씨가 비영리 미술단체인 LA 아트코어(Artcore)가 주관하는 미일 화가 교류전에 참가한다.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아트 뮤지엄에서 8월21~30일, LA 아트코어 전시장에서 9월19일부터 2주 동안 열리는 이 전시회는 미국과 일본의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 증진과 화가들의 교류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양국의 회화, 조각, 설치 분야의 중견작가 각 10명씩 2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일본의 전시회 기간 화랑 중심가인 긴자의 킨교 화랑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미국 화가들의 별도의 전시회가 열린다.
미국의 참여작가들은 조이스 콜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 라몬 뮤네즈 패사디나 아트센터 교수 등이며 한인으로는 강애자씨가 유일하다. 3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강씨는 이번 전시회에 최근작 풍경(Visionary Landscape) 시리즈 15점을 출품한다.
강씨는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 창조주의 섭리를 자신만의 직관적 통찰과 순발력을 통해 추상적 조형 언어로 표현해 왔다. 강씨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내 몸에 있는 모든 감각과 에너지를 불러모아 색, 질감, 선이라는 조형언어와 대화한다”고 말하고 “최근에는 채색과 한지가 정교한 층을 이루면서 투명하고 다층적인 공간 구조를 만들고 여러 형태의 선을 리듬감 있게 활용하는 작업에 열정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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