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야구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주전 투수인 자미 모이어 씨와 그의 부인 카렌 모이어 씨가 설립한 자선 단체 모이어 재단이 불행을 당한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철 캠프를 운영해 감동을 주고 있다.
모이어 재단은 지난 주말 필라 교외 벅스 카운티에 있는 다이아몬드 리지 캠프에서 3일 동안 6-17세 사이의 어린이 45명을 초청해 군대 훈련과 비슷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재단 측은 이번 캠프에 부모 형제 등 주변의 친한 사람이 사망해 슬픔에 잠겨있는 어린이들을 초청했다. 에버트 호킨스(14 사이언스 리더십 아카데미 11학년)양은 아버지가 심장 마비로 사망한 케이스로 본인도 2번씩이나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상태다. 호킨스 양은 “5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아직도 그립다”면서 “나는 3살 때 처음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뒤 지난 3월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모이어 재단은 이번 캠프에 12만 5,000달러의 기금을 기부했다.
자미 모이어 씨는 시애틀 마리너 팀 소속일 때 자선사업가인 부인 카렌 씨와 재단을 설립해 6년 째 여름철 캠프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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