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있는 삶으로 초대”
25~30일 LA 한인연합감리교회… 사군자 목단등 50여점
수익금, 영성수양관 건립·하와이 카와이교회 개척 기금으로
김숙희씨의 수묵화 전시회가 25~30일 LA 한인연합감리교회(7400 Osage Ave., LA)에서 열린다.
김원기 선교감리사의 부인인 김씨의 이번 전시회는 연합감리교회 서부지역 한인선교구 주최로 열리며, 수익금은 전액 영성수양관 건립과 하와이 카와이교회 개척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숙씨의 작품 ‘향수’>
이번 전시회에는 사군자, 목단, 능소화, 연꽃, 포도, 산수화 등을 그린 수묵화 50여점을 선보여 관람객들을 여백 있는 삶으로 초대한다. 작품 형태는 액자, 족자, 가리개, 6폭 병풍, 8폭 병풍, 조롱박, 부채 등으로 특히 미국인들에게 감상하는 재미를 주기 위해 포함시킨 조롱박은 김씨가 직접 박을 자르고 삶고 속을 파내고 말린 후에 그림을 그려 피니시를 하는 공을 들인 작품이다.
김씨는 “사모로서 남편과 자식들을 뒷바라지 하느라 정신없는 삶을 살다가 내면세계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수묵화, 민화 등을 10여년 전부터 배우기 시작했다”면서 “미숙하지만 선교의 열매들을 꿈꾸며 이번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또 일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이번 전시회에 많은 한인들이 찾아와 줄 것을 부탁했다.
한국 예술대전 심사위원 출신으로 김숙희씨를 가르친 추순자씨는 “우리 수묵서회에서 필과 획을 터득한 그는 바른 소견을 가지고 정진하는 사람”이라며 전시회 관람을 권했다.
오픈 리셉션은 25일 오후 4시에 열리며, 윌셔연합감리교회를 담임했던 이창순 목사가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문의 (310)640-8359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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