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10월 6일
LA오페라, 베토벤 유일 오페라 ‘피델리오’공연
격렬한 스케일로 정의와 자유에의 갈망을 노래
LA오페라(총감독 플라시도 도밍고)는 9월8일부터 10월6일까지 7차례에 걸쳐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작품 ‘피델리오’(Fidelio)를 공연한다.
2007-2008 시즌을 여는 이 공연에서 LA오페라는 지축을 울리는 강렬함과 경이감을 느끼게 하는 스케일로 자유와 정의를 향한 인간 갈망을 노래한다.
피델리오는 베토벤이 퇴고에 퇴고를 거듭한 끝에 무려 9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 남편 플로레스탄이 잔인한 독재자에 의해 정적으로 몰려 억울하게 지하감옥에 투옥되자 부인 레오노레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남자로 변장하고 이름도 피델리오(‘지조 있는 남자’라는 뜻)로 바꾸어 감옥에 들어가 남편을 구한다는 줄거리다.
한 마디로 결혼을 일회용 반창고로 생각하는 시대에 관객들로 하여금 진정한 부부애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공연이다.
극적인 면과 음악적인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이번 공연은 제임스 콘론 음악감독을 맡아 긴박하지만 동시에 감수성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며, 베이스 매티 샐미넨, 테너 클라우스 플로리안 보그트, 소프라노 앤자 캠프 등이 출연한다.
공연 시간은 9월8일 오후 6시, 9월15, 26, 29일과 10월3일 오후 7시30분, 9월23일과 10월6일 오후 2시. 티켓은 25달러부터.
문의 (213)972-8001, www.laopera.com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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