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보건국이 식품위생감사를 강화한다.
볼티모어 선지는 최근 하워드카운티 보건국이 고질적인 위반업체에 대해 공세적인 단속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지에 따르면 보건국은 지난 5월 환경위생과에 22년 경력의 버트 딕슨 과장이 부임한 이래 조직정비를 단행, 결원을 모두 보강하고 보다 엄격한 감사계획을 구상 중이다.
선지는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엘리콧시티 소재 롯데플라자가 보건국의 위생 감사 후 여러 건의 규정위반으로 임시 영업정지를 받은 것을 예로 들며, 롯데플라자의 영업정지는 그 동안의 위생 감사 처분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보건국은 협조적인 업체에는 차등을 두어 대처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콜럼비아 동부에 위치한 유명 중식당인 후난 매이너 레스토랑은 2년 전부터 쥐와 바퀴벌레의 출현이 목격돼 수 차례 시정조치 명령이 내려졌지만 하루라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적이 없었다.
이에 대해 트루디 하이드 보건국 식품관리프로그램 슈퍼바이저는 “작년 1월부터 15차례 위생 감사를 받은 후난 매이너는 매주 두 차례 해충구제업자를 불러 관리에 나선 반면, 롯데플라자의 경우 업자가 무시해 온 여러 건의 심각한 규정위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의 이택영 상무는 지난 13일 영업을 재개하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마켓을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위생문제에 철저히 조치하겠다”며 “전문적인 헬스 프로텍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매장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등 위생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직 위생 감독관인 프레드 탠콜도는 “업체들의 식품 위생 및 관리에 대한 해이는 보건국이 조장한 면이 있다”며 “반복되는 임시처방만 내리지 말고 보다 엄격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탠콜도는 올해 초부터 켄 얼만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를 포함 카운티 정부에 지적사항을 담은 편지를 지속적으로 보낸 바 있다.
한편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카운티내 1,020여 군데의 식당과 식품점을 6명의 인스펙터들이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임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업소는 23개 업체로 이중 4개 업소는 당일 영업을 재개했으며, 올해는 9곳의 업소가 임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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