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사랑의교회 ‘사랑장학금’43명에 수여식
교인자녀·대학생 등 총 18만달러 지급
장학회 창립총회에선 박병완씨 회장 선출
남가주 사랑의 교회(담임목사 김승욱)가 25일 은혜채플에서 사랑장학금(Kingdom Dreamer Scholarship) 수여식 및 ‘사랑 장학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제1기 사랑장학생으로 선발된 43명의 학생과 가족, 후원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지급된 장학금은 총 18만달러로 교인 자녀, 선교사 자녀, 선교지역 학생, 학교 등에서 다양한 수상자가 배출됐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장학생을 대표해 칼스테이트 LA에 조기 입학한 14세의 이민지양이 “의사가 돼서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남가주 사랑의교회 김승욱 담임목사(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를 비롯해 ‘사랑장학회’ 관계자들과 장학금 수상자들이 행사를 마친 후 자리를 함께 했다.
김승욱 목사는 “제1기 장학생을 교회와 교우 모두는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한다”며 “지역사회와 세계를 변화시키는 주역으로 성장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올해 장학금을 신청한 학생은 총 231명으로 3차례 심사를 거친 43명이 선발됐다. 중·고교생의 경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주로 뽑았고, 대학생은 사회에 나가 영적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과 성적을 감안했다.
장학금 수여식에 앞서 열린 장학회 창립총회에서는 박병완 집사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장학회 사무국 조경래 집사는 “앞으로도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타민족 커뮤니티로도 확장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장학생 웹사이트도 개설해 장학생들 간 네트웍과 멘토링 같은 후속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랑장학회는 교회와 커뮤니티에서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좋은 영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설립됐다.
교회 각 부서별로 산재돼 있던 장학금을 통합하고, 교인이 내는 후원금을 교회가 매칭해 장학금을 적립하고 있다. 2017년에는 매년 200여명의 학생에게 혜택을 준다는 계획이다.
장학금은 ▲교회가 매년 출연하는 10만달러 ▲개인(계좌당 월 10달러), 다락방(7계좌에 월 70달러), 이사(1회 1만달러 이상), 실명(연 5,000달러 이상) 후원금 ▲후원금 총액과 같은 교회 매칭기금으로 조성된다.
‘사랑장학회’에서 선정한 중·고·대학생 장학금 명단
▲중학생(각 2,000달러)-최예리미, 박하람.
▲고등학생(각 2,000달러)-백신화, 최은혜, 최혜련, 황은경, 김열, 이경진, 오선민, 리사 박.
▲대학생(각 5,000달러)-장권준, 조인, 조 잔 철희, 수잔 최, 하 수잔 수진, 정선민, 강 크리스 권, 강 저스틴 경, 대니얼 김, 김은지(접수 1017), 김은지(접수 4024), 김은진, 김제시, 김지아, 김안재. 금진섭, 앤드류 이, 에니 이, 이은빈, 비비안 이, 이혜리, 이나래, 레베카 임, 나지은, 노유진, 대니얼 오, 백 크리스티나 순애, 서명아, 신창대, 솔로몬 보, 이민지, 윤희진.
▲학교(2만5,000달러)-인디안 바이블 칼리지.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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