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는 9월, 풍성한 축제들이 워싱턴지역에서 열린다.
가장 먼저 한국예술원(단장 서순희)은 15일 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 레이크 아코팅크 공원에서 한국의 밤 공연을 개최한다.
오후 6시 ‘천년의 소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 예술단은 사물악기와 대북, 중북, 모듬 북으로 창작된 ‘북의 제전’을 시작으로 창작무용과 민속무용, 음악을 통해 1시간 동안 한국문화를 선보인다.
공연 후에는 한국영화 ‘괴물’이 같은 장소에 설치된 대형 야외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공연장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다음날인 16일에는 1000석 규모의 노바대학 알렉산드리아 캠퍼스 콘서트홀에서 제 2회 ‘2007 한국 명인들의 축제’가 열린다.
오후 6시 시작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최고의 가야금과 아쟁 연주자 백인영, 중요무형문화제 제 97호 살풀이 이수자 진유림, 중요무형문화제 제 27호 승무 전수교육 조교 임이조, 중요무형문화제 제 57호 경기민요 예능 보유자 이춘희 씨 등이 공연을 펼친다. 이수동 전통한복 디자이너는 궁중의상 패션쇼를 연출한다.
애국가 작곡자 안익태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 축제는 한미문화예술재단 USA(이사장 이태미)와 미주한인재단 워싱턴지부(회장 정세권)가 공동 개최하며 수익금 일부는 워싱턴 한인사 영문판 발간에 기부된다.
한국 최고의 명절인 추석(25일)을 전후해서는 한가위 경로잔치와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한미축제(KORUS Festival)가 열린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는 추석을 앞두고 22일(토) 에버그린 노인아파트에서 추석맞이 한가위 경로잔치를 열어 한인노인들의 시름을 달래준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인억)는 주미대사관 코러스 하우스와 공동으로 28-30일 애난데일의 K 마트 광장에서 한미축제를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주부가요열창, 청소년 가요제 등 고정 인기 프로그램 외에도 B-Boy 공연, 한지 패션쇼 등 특별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한국의 난타공연, 품바공연과 중국용춤, 라티노 밴드 탭 댄스 공연 등도 준비돼 한인과 타민족이 함께하는 흥겨운 축제마당으로 꾸며진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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