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후원” 한인 목소리 커진다
한인 이사 두명으로 늘어
“학교 돕는일 기꺼이 해요”
한인사회에 기대감 높아
어바인 교육재단(IPSF) 내 한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IPSF도 한인사회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어바인 교육구 내 한인 학생 증가로 한인사회와 IPSF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IPSF 주택 래플 홍보행사에 자리를 함께 한 한인사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강석희 시의원, 캐롤 최 부회장, 팀 셔 CEO, 최석호 시의원.
IPSF는 최근 한인 태 김(35)씨를 신임이사로 선출했다. UC어바인 출신으로 푸르덴셜 파이낸셜에 근무하는 김씨는 IPSF 재정위원회에서 4년간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김씨는 이사회 이사와 재무담당관을 겸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IPSF 한인 이사는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캐롤 최 부회장을 포함해 두 명으로 늘었다.
한인학생이 많은 어바인 통합교육구(IUSD)를 재정적으로 돕는 비영리단체인 IPSF에는 창립 이후 나성란, 김일란, 캐롤 최씨 등 한인 이사들이 계속 임명돼 왔지만, 두 명이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2007~08학년도에는 어바인시 강석희 시의원도 커뮤니티 캠페인 의장을 맡게 된 것은 한인사회에 대한 IPSF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IPSF 팀 셔 CEO는 “팀 김씨를 비롯한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어바인 지역 학교가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후원을 받는데 지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창의적이고 헌신적 노력으로 우리 자녀들이 최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사회에 대한 IPSF의 높은 기대와 관심은 이미 세부 프로그램으로 나타나고 있다. IPSF는 한인학부모회와 함께 이달 초 IUSD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 보수교육을 신설했고, 10월초에는 한국 노원구·관악구 학생과 함께하는 ‘걸어서 학교 가는 날’ 행사를 펼친다.
강석희 의원은 “IKPA에서 한인 학생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 매년 한국 지자체 교육구와 공동으로 걷기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에 호응해 많은 한인 기업이 걷기행사 후원을 약속해 줘 고맙다”고 말했다.
태 김 신임이사는 “첫 임기이기 때문에 학교를 도울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하겠고, 특히 재무관의 일에 주력하겠다”며 “보다 많은 한인이 자원봉사와 도네이션 등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게 결국 한인사회와 우리 자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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