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중간가 2.6% 상승, 거래량은 13% 감소
시카고 부동산 시장이 거래량 면에서는 감소했어도 가격면에 있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뷴, 선타임스 등 시카고지역 일간지는 28일자로 일리노이 부동산인협회(IAR)의 7월 통계자료를 인용해 시카고 주택값은 떨어지지 않고 올랐다고 집중 보도했다.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7월 부동산 현황을 살펴보면, 중간가격은 26만2,50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5만5,900달러에 비해 2.6% 상승했다. 이 기간 시카고의 평균 주택 거래가격은 33만7,907달러로 전년동기 32만1,324달러에 비해 5.2%까지 올랐다.반면 콘도와 싱글 패밀리 하우스를 포함한 전체 주택 거래량은 이 기간 동안 9,725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1만1,173건에 비해 13% 줄었다.
IAR의 로버트 조레티치 회장은 “취업률이 안정적인 데다가 모기지 이자율이 여전히 7% 이하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몇달 전에 비해 좋아졌다며 거래량은 아직 감소세지만 가격면에서는 상승세가 보이고 있고, 최근 모기지 융자를 받는 기준이 까다로워져서 단기적으로 거래량을 감소시키겠지만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기를 기다렸던 바이어들에게는 지금이 주택 구입의 최적기이다라고 밝혔다.
전 미부동산인협회(NAR)의 로렌스 윤 수석연구원도 “주택 경기가 올해말까지 서서히 풀릴 것 같고 신축된 부동산 시장을 포함해 2008년 중반까지는 호전될 것 같다. 바이어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결국 부동산이 최고의 투자 수단이라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리노이주 7월 부동산 현황을 보면, 중간가격은 21만1,00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1만2,000달러에 비해 0.5% 하락했다. 하지만 평균 주택 거래가격은 27만1,389달러로 전년동기 26만3,836달러에 비해 2.9% 상승했다. 주택 거래량은 이 기간 동안 1만4,553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1만6,156건에 비해 9.9% 감소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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