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후원회가 결성돼 관심을 모았던 프랭크 콘어웨이 볼티모어시순회법원 행정처장이 볼티모어시장후보를 사퇴했다.
콘어웨이는 27일 저녁 시장후보 토론회에서 출마 포기를 발표한 후 유력 후보인 키퍼 미첼 시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콘어웨이는 8명의 시장후보가 참가한 가운데 WBAL TV를 통해 생중계된 이 토론회에서 조직과 함께 그동안 모은 선거기금도 함께 미첼 후보에게 넘긴다고 덧붙였다.
콘어웨이는 시장선거를 위해 3만8,385달러를 모은 것으로 최근 선거재정보고서에 나타났다. 지난해 그는 시순회법원 행정처장에 단독 출마, 12만6,957표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미첼은 이날 토론회 말미에 “콘어웨이의 지지 선언에 놀랐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콘어웨이 한인선거대책위의 허인욱 부위원장은 “차기 시장 선거에서 쉴라 딕슨 시장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부 후보들이 연대를 모색하기 위해 25일 모였다”며 “콘어웨이가 역부족을 절감, 후보를 사퇴하고 미첼 지지쪽으로 선회했다”고 밝혔다.
허 부위원장은 “하지만 30일 저녁 후원행사는 예정대로 열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콘어웨이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