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에는 안 가겠다고 버티던 중국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리지안리엔(19·신장 6피트11인치)이 두 손을 들었다. 29일 밀워키 벅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리지안리엔은 지난 6월에 실시된 NBA 신인 드래프트 전서부터 벅스에 자신을 지명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보다 중국인이 많고 큰 시장을 원한다며 밀워키에서는 절대 안 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벅스는 이에 굽히지 않고 전체 6순위 지명권으로 리지안지엔을 뽑았다.
그러자 리지안리엔의 중국 프로리그 소속팀인 광둥 타이거스까지 “중국인들이 더 많은 대도시 팀이 아니면 리지안리엔을 미국으로 보내지 않겠다”고 들고 나서 계약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광둥 타이거스 구단주의 요청으로 벅스의 허브 콜 구단주가 홍콩으로 날아간 결과 계약이 성사됐다. 벅스는 광둥 타이거스에 ‘이적료’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리지안리엔은 중국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올해 NBA 서머리그에서 5경기에 걸쳐 평균 12.4점에 4.4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이로써 리지안리엔은 왕즈즈, 야오밍, 멍크 바터에 이어 NBA의 4번째 중국인 선수가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