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인대를 다친 데이빗 베컴은 당분간 유니폼 입은 모습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무릎인대 부상 6주 진단
지난 29일 펼쳐진 수퍼리가 결승에서 오른쪽 무릎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LA 갤럭시의 수퍼스타 데이빗 베컴(32)이 전치 6주 진단을 받아 사실상 올 시즌을 접게 됐다.
베컴은 30일 MRI 촬영결과 오른쪽 무릎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나타났고 회복에는 약 6주가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6주 뒤라면 갤럭시가 정규시즌 3경기를 남긴 10월 중순이 되지만 그때는 잉글랜드의 유로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마지막 3경기가 기다리고 있어 대표팀에 호출될 경우 정규시즌 두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사실상 잔여시즌을 마감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또 현재 MLS에서 최하위에 처져있는 갤럭시가 베컴도 없이 플레이오프 레이스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그가 복귀할 시점엔 무리하게 경기에 나설 의미조차 찾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
베컴의 부상으로 타격이 큰 것은 갤럭시뿐이 아니다. 현재 유로 2008 예선에서 조 4위로 밀려있는 잉글랜드 역시 오는 8일과 14일 있을 이스라엘 및 러시아와의 예선전에 베컴이 뛰지 못하게 돼 전력손실이 심대하다. 본선티켓 경쟁자인 이스라엘 및 러시아전에서 2연승을 목표로 했던 잉글랜드는 베컴에 이어 첼시의 프랭크 람파드마저 훈련도중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본선행에 먹구름이 잔뜩 드리운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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