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항공사, 대리점 관계자들과 함께 6일 출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시카고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한국 관광 상품을 현지에서 직접 답사하고 새롭고 신선한 관광 코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한국 투어를 실시한다.
양 항공사가 의도적으로 날짜를 맞춘 것은 아니지만 모두 6일 시카고를 떠나 한국을 향하는 것으로 스케줄이 잡혀졌다. 대한항공은 한국에서 중국 북경까지 거치는 열흘 정도의 긴 코스를 잡고 있고 아시아나항공도 제주도까지 방문하는 일주일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홍지성 시카고지점장과 아시아나항공의 장종훈 지점장이 직접 각 대리점 대표들을 인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홍지성 지점장은 “오래전부터 기획됐던 대리점 관계자들과의 한국 방문은, 한국과 중국 관광 상품을 고객들에게 자신있게 믿고 권할 수 있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현지를 찾아가서 직접 보고 느껴보고, 또 그런 기회를 통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제주 3박과 북경 3박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한중 관광 상품을 판매 중이다. 또한 서울, 제주, 부산, 경주, 설악산 등 동부 5박6일 코스나 서울, 부여, 전주, 광주, 순천 등 서부 코스를 비롯해 부여의 백마강과 낙화암을 둘러보고 전주, 해남 보길도, 화개장터, 거제도 해수 온천, 한려수도, 해금강 관광 등으로 이뤄진 충청·전라·한려수도 코스를 운영하고 있는 대한항공으로서는 보다 알찬 고국 관광 상품의 개발을 통해 시카고 한인 사회에 한국 붐을 일으키겠다는 취지다.
2년 전에 취항하면서 고국 관광 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아시아나항공도 더 나은 관광 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초가을 고국 정취와 먹거리 관광이라는 취지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한국 본토 유람 4박5일 관광도 인기다. 전주의 이성계 사당과 한옥 마을, 목포의 다도해, 하동의 청매실 농원, 진주 촉석루, 통영 충렬사, 단양 팔경을 유람하며 전주 콩나물국밥, 목포 세발낙지, 광양 불고기, 통용 굴전, 인삼먹인 돼지 불고기 등을 먹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사뭇 신선한데 제주도를 중심으로 더욱 참신한 코스를 찾아내겠다는 것이 아시아나의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장종훈 지점장은 “제주도 서귀포시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들과 면담하는 일정도 잡았는데 시카고에서 출발하는 한국 관광상품의 지원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예전부터 해오던 제주도의 코스 말고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 위해 답사도 하고 현지 여행업체들과도 만나 볼 생각인데 이번 스터디 투어가 끝나면 뭔가 새로운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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