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33)이 소극장 공연으로 1만 관객 유치에 성공했다.
이적의 소극장 공연 ‘나무로 만든 노래’는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가수의 단일 공연으로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월4~15일 대학로 SH씨어터 극장에서 14회 공연을 펼친 이적은 정규석과 보조석까지 매진시키면서 5천53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같은 인기몰이는 앙코르 공연에서도 이어졌다. 8월22~27일 대학로 동덕여대 예술센터로 무대를 옮겨 7회 공연을 치르는 동안 3천368명을 불러모았다. 18일 21회 동안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총 8천899명. 이어 14~16일 대학로 동덕여대 예술센터에서 두 번째 앙코르 무대를 꾸민다.
이적의 소속사인 ㈜뮤직팜과 공연기획사 ㈜무붕은 14~16일 3회 추가 공연을 결정했지만 이마저도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어 15일 공연을 2회로 늘렸다고 설명했다(금 오후 8시, 토 오후 4ㆍ8시, 일 오후 7시).
무붕의 이재인 대표는 두 번째 앙코르 공연 예매자를 합하면 현재 유료 관객이 1만1천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15일 2회차 공연에 1만 번째 관객이 입장할 것으로 보인다. 단일 가수의 공연으로 두 달여 만에 1만 명의 관객이 모인 적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적은 지난 앙코르 공연 도중 21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과 다음 공연에 1만 명의 관객을 맞이한다는 의미는 앞으로 노래를 더 해도 좋다는 음악 팬들의 허락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싶다고 말해 객석을 감동시켰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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