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외야수 레지 윌리츠(앞)가 A’s 타자 다니 머피가 친 공을 잡으려다 넘어지고 있다. 그 뒤는 센터필더 게리 매튜스 주니어.
에인절스 싹쓸이 실패 2-6
다저스도 컵스에 패배 2-8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우승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는 LA 에인절스(82승57패)가 ‘스트레이트 A’는 받지 못했다. 5일 3차전에서는 오클랜드 A’s에 2-6으로 패했다.
안방 3연전서 먼저 2승을 거뒀던 에인절스는 이날에도 먼저 두 점을 뽑아내며 싹쓸이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그 후로는 A’s 스타터 조 블랜튼(12승9패·방어율 3.81)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잘 나가던 에인절스 선발 조 산더스(7승3패)는 4회 마크 엘리스에 역전 3점포(시즌 17호)를 맞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고 점수차는 점점 벌어지기만 했다. 산더스는 7회 다니 머피에도 솔로홈런(5호)을 얻어맞았다.
우완 블랜튼은 8이닝을 6안타 2실점 1볼넷 3삼진으로 막고 최근 5차례 등판에서 4번째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엘리스의 17홈런은 A’s 2루수 싱글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이며, 에인절스 외야수 개럿 앤더슨은 10경기 연속 타점으로 구단 기록(1984년 프레드 린·1986년 월리 조이너)과 타이를 이뤘다.
LA 다저스(73승66패)도 시카고 컵스(71승67패)와 원정 4연전서 3연승을 거두는데 실패했다. ‘땜빵’ 선발 에릭 스털츠(1승3패)가 4 1/3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4실점, 일찌감치 뒤진 뒤 상대 선발 테드 릴리(14승7패)의 피칭에 눌려 2-8로 대패했다. 3회 컵스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때린 시즌 20호 투런홈런이 치명적이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와의 승차는 여전히 ‘3’이지만 NL 서부조 선두와의 간격은 4게임차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2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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