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처럼 키워야죠”
절반수준 저렴한 가격에
셀프서비스‘재미’제공
비장의 매장확장 전략도
1.5세 데이빗 김 사장
“벌써 타인종도 가맹문의”
“프로즌 요거트 업계의 스타벅스로 키워야죠.”
큰 꿈이다. 파트너 중 한 명인 1.5세 데이빗 김 사장도 웃는다. 한 달 전 첫 매장을 오픈한 신생 업체이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체리온탑’(www.cherryontopyogurt.com) 피터 오 CFO는 “허황된 꿈만은 아니다”며 비장의 무기를 공개한다.
<체리온탑의 공동창업자인 데이빗 김(왼쪽) 사장과 피터 오 CFO가 체리온탑의 상징인 50가지 토핑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우선 저렴한 가격이다. 경쟁업소들에 비해 요거트 가격이 절반 수준밖에 안 된다. 비결은 셀프서비스에 있다.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 비해 직원 숫자가 적으니 인건비가 절약되고 그 이익을 고객과 나눠 상생한다는 전략이다.
두 번째로 재미와 즐거움이다. 셀프 서비스이기 때문에 소비자는 취향에 따라 10가지 향과 50가지 토핑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김 사장은 “내가 원하는 요거트를 내 방식대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소비자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차별화된 확장 전력이다. 현재 영업중이 매장이 오렌지시, 미션비에호, 랜초 샌타마가리타에 자리 잡은 데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오 CFO는 “백인 등 타민족을 상대로 한 주류마켓에서 시작했다 계속해서 주류시장을 공략하면서 한인사회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4호점은 다이아몬드바 H마트 몰 안에 입점한다.
이 밖에 전문 디자이너를 고용해 8개월에 걸쳐 완성한 차별화된 매장 디자인과 데이빗 김 사장이 직접 책임지는 요거트 맛에서도 자신 있다. 김 사장은 “철저한 준비 덕분인지 매장 오픈 이후 입소문을 타고 타민족의 가맹점 가입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조만간 프랜차이즈 사업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즌 요거트도 보바처럼 한 때 유행으로 그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두 사람은 “아이스크림은 전통적인 디저트 메뉴”라며 “프로즌 요거트는 건강에 좋은 웰빙 식품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과 톡톡 튀는 서비스, 좋은 품질을 유지하면 TCBY처럼 장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체리온탑은 브랜드고, 회사 명은 종교적 색체가 강한 ‘인히스플랜’이다. 두 사람은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게 ‘그 분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보험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오 CFO는 “이미 한국에 고아를 위한 시설을 세우기 위해 부지를 구입해 놓은 상태”라며 “체리온탑에서 버는 돈은 대부분 고아원 건립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714)538-5749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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