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我欲戰 敵雖高壘深溝
不得不與我戰者 攻其所必救也
(고아욕전 적수고루심구
부득불여야전자 공기소필구야)”
‘고로 내가 싸우고자 하면 적이 아무리 높은 누각을 쌓고 참호를 깊이 파서 방비하더라도 결국 아군의 뜻대로 적이 나와 싸우게 만들어야 한다. 그 방법은 반드시 구원해주지 않을 수 없는 지역을 아군이 공격하면 된다.’
손자병법 허실(虛實)편의 이 구절은 적의 수비가 철통 같을 경우 적의 핵심구역을 공격함으로써 힘을 분산시킨 뒤 승리를 거둘 수 있음을 일러준다. 적이 기를 쓰고 지켜야 하는 곳은 예를 들어 물자 보급로의 길목, 무기고나 식량창고 등이 될 것이다.
골프코스는 지형에 따라 산악ㆍ구릉ㆍ하상ㆍ임간 코스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지만 2~3가지의 형태를 적절히 혼합하고 골퍼들의 기량에 맞게 거리와 방향성의 난이도를 조합해 만들어진다. 골퍼는 자신의 기량에 맞게 플레이 하면서 코스 공략의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공략하기 까다로운 경우 중 하나는 그린 앞과 옆을 벙커나 해저드가 가로막고 있으면서 핀이 바짝 앞쪽에 꽂혀 있을 때이다. 페어웨이와 그린의 고저 차, 바람 등의 영향으로 벙커나 해저드를 넘기지 못하고, 또는 그린을 넘겨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된다.
코스 공략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파온 2퍼트다. 그린에서 2타 안에 홀아웃 하면 아주 멋진 플레이가 된다는 말이다. 그린의 중앙은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도 올릴 수 있고 어느 방향에 홀이 있든지 2퍼트로 마칠 수 있다. 아무리 앞 핀이라도 핀을 직접 공략하는 것보다 그린 중앙을 겨냥하는 것이 현명하다.
유응렬 프로
MBC- ESPN해설위원
<서울경제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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