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텍’은행업무 과감히 투자
내실있는 성장 추구
내년 LA지점 열기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본점을 둔 최초의 한인은행 US메트로 뱅크(행장 김동일, 9866 Garden Grove Blvd.)가 15일 설립 1주년을 맞았다. 현재 자산 7,600만달러, 대출 5,000만달러, 예금 5,800만달러로 비교적 건실한 경영을 해온 메트로 뱅크는 지난 한해동안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제2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직원들과 이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동일(앞쪽 왼쪽 2번째) 행장과 오스틴 박(왼쪽 4번째) 이사장이 창립 1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늦어도 내년 손익 분기점을 넘어서는 이 은행은 재개발되는 LA 가주마켓 본점(6가) 자리에 LA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3년 내에 한인 밀집지역인 풀러튼과 어바인 시에 새 지점을 열 예정이다.
김동일 행장은 “메트로 뱅크는 그동안 급성장보다는 균형 있는 성장과 내실을 다져왔다”며 “1년 동안에 이만큼 안정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한인 커뮤니티와 직원들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지난 한해 동안 ▲한인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온라인을 이용해 디파짓할 수 있는 아이 디파짓을 시도해 타지역 구좌를 많이 끌어들였고 ▲한인은행으로서는 최초로 6개월 만에 SBA 자체 승인권을 획득했고 ▲고객들의 모든 서류를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 언제든지 온라인을 통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완전히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고객들에게 신속·정확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은행 업무에 필요한 하이텍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해 계속해서 시스템을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 행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사랑방 역할을 하기 위해 은행내에 마련한 커뮤니티 미팅룸을 한인상공회의소, 한인변호사협회 등을 비롯해 많은 단체와 모임들이 이용했다”며 “앞으로도 커뮤니티에서 많이 이용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설립 당시 18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이 은행은 현재 24명으로 늘었으며, 유니스 임(CCO, 대출담당 전무), 다이엔 서(CFO, 재정담당 전무), 새라 이, 미 이(마케팅 담당 부행장), 제이 유(GG지점장), 에이미 가르시아(오퍼레이션 담당 부행장), 다이앤 박(오퍼레이션 담당 부장), 라이온 신(SBA 부장)씨 등이 근무하고 있다.
은행 이사들은 마크 최(길벗약국 대표), 강호석(CPA), 윌리엄 한(산부인과 의사), 브라이언 김(부동산 투자가), 김동일(행장), 빅터 관(전 DFI 조사관), 이춘근(부동산 투자가), 그레고리 권(건축설계가), 오스틴 박(뉴튼칼리지 원장·이사장), 로버트 신(변호사), 백은학(전 미래은행 행장), 손동건(전 조흥아메리카 행장)씨 등이다.
한편 US메트로 뱅크는 지난 13일 오전 본점에서 이사들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