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엄청난 추격전… 레드삭스에 바싹
“10년 연속 AL 동부조 우승 포기 못해”
보스턴 레드삭스(90승63패)의 14.5게임차 리드가 1.5게임차로 줄었다. 아메리칸리그(AL) 플레이오프 레이스가 스릴러로 돌변했다.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이상 90승62패), 레드삭스(90승63패), 뉴욕 양키스(88승64패). AL의 4개 플레이오프 팀은 확정적이다. 그러나 레드삭스가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AL 동부조는 물론 AL 탑시드 레이스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으로 변했다.
<19일 통산 200승을 기록한 양키스 선발투수 앤디 페팃이 관중의 박수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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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삭스는 19일 캐나다서 토론토 블루제이스(77승75패)에 1-6으로 완패하며 싹쓸이의 수모를 당해 1.5게임차로 바싹 따라붙은 양키스의 입김에 뒤통수가 뜨겁다. 양키스와의 간격이 이렇게 좁혀진 것은 지난 4월20일 이후 처음이다.
레드삭스는 디비전 리드만 빼앗길 위기가 아니다. AL 탑시드 레이스에서는 이미 3위로 밀렸다. 에인절스와 인디언스가 이날 각각 승리를 거두며 레드삭스를 추월했다. 전날까지 탑시드였던 레드삭스는 졸지에 와일드카드로 AL의 4번 시드가 될 위기다. 탑시드는 플레이오프 내내 홈 필드 이점을 누린다.
레드삭스는 에린 간예와 자나슨 파벨본 ‘클로저 원투펀치’가 자꾸 무너져 큰 일이다.
AL 동부조 10연패의 꿈을 포기할 수 없다는 양키스는 이날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앤디 페팃이 통산 200승을 거두며 레드삭스에 필사적으로 따라붙었다. 좌완 페팃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타선을 7 2/3이닝 동안 7안타 1실점(2볼넷 4삼진)으로 막고 양키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양키스는 일본인 타자 히데키 마쓰이가 솔로홈런(시즌 25호·99타점)을 날리고 덕 맨케이비치가 폭투 덕분에 홈을 밟으면서 최근 14경기서 12번째로 승리를 거뒀다. 9회에는 클로저 마리아노 리베라가 등장, 만루 위기를 탈출하며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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