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햇살처럼 잘 영근 선율에 갈채
아이네오 크리스천 스트링 앙상블(Aineo Christian String Orchestra) 연주회가 본보 후원으로 지난 16일 다운타운 콜번 스쿨 내 지퍼 홀에서 열렸다.
콘서트홀이 거의 가득 찬 가운데 열린 이날 음악회에서 ‘아이네오-’는 비발디의 사계, 차이코프스키의 ‘스트링 세레나데’ 중 ‘왈츠’, 마이 트리뷰트,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으로 이어진 프로그램을 통해 가을 햇살처럼 영근 선율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김소현, 대니얼 노, 김하나, 김수아씨가 솔로이스트를 맡은 사계 연주는 감동적인 음악 표현으로 청중들을 매혹시켰다.
한인 클래식음악 동호회인 보헤미안 클럽의 이주헌 회장은 “이같이 잘 준비된 연주회가 LA에서만 열리는 게 아쉽다”며 “같은 프로그램으로 오렌지카운티에서도 한 차례 더 공연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연한 스트링 앙상블이 소속돼 있는 아이네오 크리스천 오케스트라(지휘 조성환)는 내년 초 다우니 시빅 디어터에서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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