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양로병원 노인들이 지난해 추석 때 무용공연을 보고 즐거워하고 있다.
한미노인회, 500여명 초청
노래·춤·선물로 흥겨운 마당
노인복지센터에선 노래자랑
행복양로센터서도 추석 행사
내일(25일) 추석을 맞아 OC 한인사회에서는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한미노인회(회장 최종호)가 500여명의 한인들을 초청해 ‘추석 대잔치’를 가질 예정으로 한가위 분위기가 한인타운에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달 전부터 ‘추석 대잔치’를 준비해온 한미노인회는 추석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GG키와니스랜드 공원(9840 Larson Ave.)에서 호남향우회의 협찬으로 ‘오아시스 토털 엔터테인먼트’를 초청해 노래잔치를 벌이고 합창단의 노래, 라인댄스 등의 행사와 푸짐한 선물과 기념품을 준비, 하루 동안 흥겨운 추석잔치 한마당을 펼친다.
최종호 회장은 “지난 몇 년만에 처음으로 노인회에서 마련한 추석잔치인 만큼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져주었으면 한다”며 “고국에서 보냈던 추석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든그로브 새 생명 노인복지센터’(8100 Garden Grove Blvd.)는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40분까지 한 시간 추석맞이 노래자랑 청백전을 갖는다.
곽소건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청팀 최명월·김창준·이하건·서순금, 백팀 박만겸·황보근·임정자·김창업씨 등으로 나누어 노래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대상 1명, 우승팀, 참가상이 주어진다. 또 추석잔치에 곁들여 한요셉씨가 수묵화전을 마련한다.
이 복지센터의 고경희씨는 “매년 하는 추석행사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색다르게 청백전 프로그램을 꾸며 보았다”며 “한인 노인들에게는 고국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신명나는 추석잔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행복양로보건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윷놀이와 송편 만들기, 벨양로병원은 9월 생일잔치를 겸해서 추석맞이 잔치를 벌이며, ‘부모님선교회’와 ‘달리다쿰 무용단’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한편 어바인 한인학부모회(회장 김일란)는 29일 빌 바버 공원에서 열리는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에 참여해 추석 등 명절에 입는 한복, 서예, 부채 만들기를 비롯해 한국 문화를 소개 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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