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연대회, 참가자 북적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의 특징은 다양한 경연대회. 사생대회를 비롯 요리경연대회, 장수무대, 탤런트쇼, 미인대회 등이 열려 남녀노소가 고루 참여할 수 있게 했고, 관객들도 참가하는 수박먹기대회, 가위바위보 게임은 특히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미술대회의 경우 볼티모어시에서 트로피를 제공하고 앤드류 프랭크 부시장이 시상했으며, 한인회는 참가 열기가 높아지자 입상자 및 총 상금 액수를 늘렸다.
■…노인들의 장기자랑 대회인 장수무대는 출전자들이 나이를 뛰어넘은 끼로 노익장을 과시. 이임종(79)할머니는 미국 50개 주 명칭과 조선 역대왕을 줄줄이 외워 관객들의 경탄을 자아냈다.
■…한인회는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형텐트를 대여, 수 십개의 테이블 및 의자와 함께 설치했는데 무더운 날씨로 인해 그늘을 찾는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관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스쿨버스를 임대, 오전 9시부터 엘리콧시티 롯데플라자 앞에서 행사장까지 2시간 간격으로 운행했다. 한인회는 이 행사를 위해 자원봉사자 50명을 포함 70여명의 스태프를 동원, 진행을 매끄럽게 만들었다. 한인회는 주로 중고교생인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봉사증명서를 발급했다.
■…태권도 시범과 고전무용, 풍물패 공연은 물론 탤런트쇼까지 관객들의 눈길을 끈 순서 대부분을 청소년들이 주축을 이뤄 한인청소년들의 재능을 과시했다. 미국인들은 한인청소년들의 예상치 못한 재능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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