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전통 리오혼도 심포니와 협연
30일 위티어고교 빅로페스 강당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길예은(미국명 에스더)씨가 오는 30일 오후 3시 위티어 소재 위티어고교 빅로페스 오디토리엄에서 리오혼도 심포니와 협연무대를 갖습니다.
줄리아드 음대에서 석사과정 중인 길씨는 웨인 라이니키가 20년째 지휘하는 75년 전통의 리오혼도 심포니와 펼치는 이 무료 음악회에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섬세한 솜씨로 연주합니다. 이 음악은 3악장에서 격렬한 춤곡 가락이 난무하는 등 고도의 숙련도를 요구하는 곡입니다.
길씨는 리오 혼도가 매년 25세까지 음악도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연례 경연대회에서 사상 최연소인 12세로 우승한 경력으로 이번 75주년 특별 시즌에 초청받았습니다.
9세 때 한국일보 음악 콩쿠르 대상을 받고 13세 때 LA필과 협연하는 등 어릴적부터 피아노에 빼어난 재능을 보인 그는 잭슨빌 심포니, 줄리아드 오케스트라, 모차르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과 연주하고 에사-페카 살로넨, 오토-베르노 뮤엘러, 배종훈씨 등 유명 지휘자들과 함께 음악을 만든 재원입니다. 또 미국과 세계 각국의 연주장에 선 것은 물론 모스크바 인터내셔널 쇼팽 대회, 이탈리아 오스트라 국제 피아노대회,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리오혼도는 이날 차이코프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 중 왈츠와 교향곡 5번도 연주합니다.
물 흐르는 것 같이 자연스러운 연주가 특징인 길씨가 가을하늘처럼 청아한 선율을 들려줄 이번 콘서트에 음악 애호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석 바랍니다.
▲일시: 2007년 9월30일(일) 오후 3시
▲장소: 위티어고교 빅로페스 오디토리엄 (12417 E. Philadelphia St., Whittier)
▲입장료: 무료
▲문의: (562)698-8626, www.riohondosymphon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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