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를 비롯해 모든 알콜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서가 27일 발표됐다.
오클랜드 카이저 퍼머넌테의 연구원 아서 클래스키 박사는 여성 7만33명의 음주습관을 분석한 결과 알콜이 포도주, 맥주, 증류주 등 종류에 관계없이 유방암에 똑같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암기구 회의에서 발표했다.
과거 연구에서도 음주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음주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는 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해석이 있었다.
클래스키 박사는 조사 결과 매일 1~2잔의 알콜을 마시는 여성은 하루 한 잔 미만을 마시는 여성에 비해 발암률이 10% 상승했고 매일 세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30% 더 높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소재 유럽 암연구소의 패트릭 마송노브는 알콜의 위험이 무척 간과되고 있는 부분이라며 많은 여성들이 맥주보다 안전하다는 생각에 포도주를 마시는데 중요한 것은 종류가 아니라 양이라고 말했다.
알콜이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원인은 분명하지 않으나 일부 의사들은 혈중 호르몬이 암을 일으키는 수준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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