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P에 알리면 체류신분 상관없이
치료비등 보조 가능 한인대상 적극 홍보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활용을 기대합니다.”
OC 지역 범죄 피해자를 위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커뮤니티 서비스 프로그램(CSP)의 라이언 통 아태계 담당자는 “베트남계 범죄 피해자는 CSP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한인은 손으로 꼽을 정도”라며 효과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주정부 ‘범죄 피해자 보상 프로그램’과 계약을 맺은 CSP로부터 받을 수 있는 도움의 종류는 다양하다. 우선 OC에 살고 있는 주민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범죄 피해를 당했을 경우 보조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OC를 방문한 관광객이 OC에서 피해자가 된 경우에도 보상을 해준다.
<비영리단체 CSP의 범죄피해자 프로그램 라이언 통 아태계 담당자는 한인 범죄 피해자의 활발한 이용을 당부했다.>
살인과 강간 같은 강력범죄뿐 아니라 뺑소니 사고, 가정폭력, 스토킹, 아동·노인학대의 피해자에게도 도움을 준다.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해 금전적으로 보상을 해줄 뿐 아니라 입원 및 통원치료에 사용한 의료비용을 모두 부담해 준다.
통은 “체류신분에 전혀 상관없고, 금전적 보상은 물론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각종 세미나와 직업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제공한다”며 “물론 장례비용, 알람 설치비용, 소송비용, 이사비용, 손실임금, 간호비용 등도 보조한다”고 말했다.
샌타애나, 풀러튼, 뉴포트비치 등 OC 지역 6개 법원에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CSP는 매년 5만명 이상의 범죄 피해자와 목격자에게 영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으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은 “한인 직원이나 인턴을 뽑으려고 해도 지원자가 없어 한국어 통역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한인 직원이 있었는데 지금은 담당자가 없어 한인 커뮤니티에 프로그램 홍보가 제대로 안 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1972년 UC어바인 부속기관으로 설립된 CSP(www.cspinc.org)는 범죄피해자 보조 프로그램 외에 분쟁해결, 갱 예방, 청소년 상담, 청소년 셸터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949)975-0244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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