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동점 투런포 작렬…요미우리 1위 확정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1)이 3년 연속 시즌 30홈런을 달성했고 자이언츠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센트럴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2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1-3으로 뒤지던 4회 1사 2루에서 상대 좌완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가운데 낮은 슬라이더를 통타, 라이트펜스 상단 광고판을 때리는 비거리 140m짜리 대형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려 시즌 30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승엽은 이로써 2005년 30개, 지난해 41개에 이어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삼성 시절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터뜨렸지만 일본 진출 첫 해이던 2004년 14개에 그치며 기록 행진이 중단됐었다.
이날 이기면 1위가 확정되는 경기에서 이승엽은 귀중한 동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3-4로 뒤진 9회말 1사후에는 포볼을 골라나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요미우리는 다음타자의 보내기번트에 이어 포볼과 내야안타로 2사만루를 만든 뒤 시미즈 다카유키의 중전안타와 악송구로 2명이 홈을 밟아 극적인 5-4 역전승을 거두고 2002년이후 5년만에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했다. 단지 그때는 1위가 곧 리그우승을 뜻했으나 올해부터는 포스트시즌 제도가 도입돼 2위 주니치 드래곤스 대 3위 한신 타이거스의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 승자와 갖는 5전3선승제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 이겨야 리그챔피언으로 재팬시리즈에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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