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이미지 부담스럽다.”
가수 김장훈이 ‘기부 천사’라는 별명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장훈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연출 여운혁)의 코너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다. 잦은 선행으로 ‘기부 천사’라고 불리는 김장훈은 “의도와 달리 선행이 알려지면서 그런 이미지가 생겼다. 검소한 이미지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장훈은 이어 “식당에 가서 도가니탕을 먹고 싶지만 설렁탕을 시킬 때가 있다. 검소한 천사 이미지 때문에 (상대적으로 값싼) 설렁탕을 시키곤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장훈은 항간에 떠도는 ‘노래를 못한다’는 얘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장훈은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 여부를 떠나서 내 노래를 듣고 울컥한 적이 있다. 스스로 그런 느낌을 받는다면 그것이 잘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장훈은 이 외에도 ‘무릎팍 도사’ 강호동에 얽힌 에피소드와 기상천외한 무대가 펼쳐지는 공연에 대한 생각 등 다채로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김장훈의 입담이 빛나는 ‘무릎팍 도사’는 3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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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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