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0여명의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올렸다.
부산영화제는 4일 오후 7시부터 부산 수영만 요트 경기장 야외 상영장에서 강수연 김태희 박중훈 주진모 이동건 엄정화 윤은혜 다니엘 헤니 최정원 박진희 박시연 현영 등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시작됐다. 이 자리에는 미국에서 <로스트>로 유명한 대니얼 대 킴을 비롯해 대만의 양궈이메, 싱가포르의 범문방, 말레이시아의 피트 테오 등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막식은 부부이기도 한 장준환 감독과 배우 문소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영화 음악계의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가 참석해 인사를 건넸다. 전제덕 밴드가 이 자리에서 엔리오 모리꼬네의 히트작인 영화 <시네마 천국>의 <사랑의 테마>, <미션>의 등을 연주했다.
이날 오후 8시에는 개막작인 중국 펑 샤오강 감독의 <집결호>를 상영했고 이후 배우의 밤을 통해 영화인들이 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정치인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영길이 참석해 개막작을 관람했다. 이명박 후보 역시 부산을 방문해 영화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전세계 최초로 개봉되는 월드 프리미어 66편, 해외 최초로 개봉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이 공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영국식 정원 살인 사건>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정부> 등을 만든 거장 피터 그리너웨이가 방문하며 지난 6월 생을 마감한 거장 고 에드워드 양 추모 특별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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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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