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민(37)이 오는 11월 9일 영어 방송 진행자 한나래(34)씨와 화촉을 밝힌다.
박상민은 4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결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꽁꽁 감춰왔던 예비신부를 공개했다.
한나래씨는 1973년생으로 현재 EBS 잉글리시 TV에서 미국 ABC 방송사의 ‘월드 뉴스 리뷰’(World News Review)를 진행하고 있는 영어 전문가로 국제행사의 동시통역 밑 각종 영어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사이버대학 실용영어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레이한이라는 필명으로 영어 교재를 집필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박상민은 기자회견에서 결혼식이 실감 나지 않고 매우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고, 한나래씨는 박상민씨를 만나면 너무 마음이 편하다.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박상민이 지난해 출연한 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의 축하 파티에서 우연히 만나 교재를 시작했다.
박상민은 프러포즈에 대해 특별한 프러포즈는 없었다. 오늘 기자회견장에 오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가 평생 맛있는 거 사줄게’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때가 프러포즈였던 것 같다며 신혼 여행은 3~4주 길게 가고 싶다고 밝혔다.
박상민의 결혼식은 다음달 9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리며 주례는 임권택 감독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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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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