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허낭자)가 제12대 회장단 구성을 최근 마무리 짓고 출범 후 첫 번째 공식 행사로 오는 11월10일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일대에서 제8회 한영-영한 번역대회를 개최한다.
협의회는 15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 후손들이 이중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매년 번역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만큼 많은 한인학생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그간 한영-영한 번역대회는 뉴욕과 뉴저지 일대 한국학교에서만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커네티컷 지역의 한국학교가 처음으로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대회는 4~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협의회 산하 회원학교에 재학하는 학생 또는 3년 이상 재학했거나 이미 졸업한 학생들은 학교장 추천을 받으면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뉴욕에서는 퀸즈한인천주교회가, 뉴저지는 아콜라한국문화학교와 뉴져지한국학교가, 커네티컷 지역에서는 코네티컷토요한국학교가 대회 장소를 제공한다.대회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초급(4-5학년), 중급(6-7학년), 고급(학년 이상)으로 나눠 치러지며시험문제 출제는 협의회 웹사이트(www.naksnec.org)에 기재된 전래동화 등의 교과 목록에서 70%, 이외 범위에서 30%가 출제된다. 대회 신청 접수는 이달 31일 마감한다.
허낭자 회장은 “자기나라 말을 구사하지 못하는 이민자들은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며 “제12대 회장단은 임기 동안 한국학교 등록생 수를 늘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제12대 회장단 명단. 회장 허낭자, 수석 부회장 고은자, 부회장 김현미, 총무 문윤희, 서기 오현주, 편집 안성란, 재무 김아영, 홍보 유영렬, 웹간사 박수현, 감사 심운섭. ▲대회 문의: 201-566-8101/917-757-6557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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