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와 차별화
‘성공스토리’중점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15일 경제뉴스 케이블방송인 ‘폭스비즈니스 네트웍’을 개국, 기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GE계열의 CNBC와 정면 대결한다.
폭스비즈니스는 뉴욕을 중심으로 약 3,000만명의 케이블 가입자들을 시청자로 확보해 방송을 시작했다. 머독 회장은 미국에서 급성장한 폭스뉴스의 역사를 경제 뉴스 부문에서도 재현한다는 계획아래 지난 수년간 공을 들여왔다.
폭스비즈니스는 새로운 앵커진과 프로그램으로 CNBC에 도전할 예정이다. CNBC의 간판 여자 앵커인 마리아 바티로모에 맞서 폭스뉴스의 경제기자이자 앵커 출신인 레베커 고메스와 데이건 맥도웰 등 스타들을 투입한다. 또 금융 뉴스에 강한 CNBC와 차별하기 위해 기업과 워싱턴 정가 뉴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머독은 최근 “CNBC보다 더 기업 친화적인 방송을 할 것”이라며 “실패 스토리나 스캔들에 너무 초점을 맞추고 있는 CNBC보다 더 혁신적인 내용,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비즈니스의 출현에 대해 CNBC측은 폭스비즈니스보다는 약 3배나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업계는 당파성과 선정성, 대중주의 등으로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해온 머독의 전력에 비추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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