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선, 2009년부터 등록생 감소현상
유학생.타주학생 유치 등 힘써야
최근 지속적인 입학 지원자 증가를 보였던 뉴욕 일대 대학들이 2009년부터는 지원자 감소 현상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뉴욕선(NY Sun)은 교육전문가와 인구학자들의 말을 인용, 각 대학들은 대학 지원자 감소에 따른 해외유학생이나 타주 학생 유치 노력 등 나름의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
뉴욕주의 유치원 등록생은 1995년 최고를 기록한 이래 현재까지 14% 감소한 상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년 내에 지역 대학들도 등록생 감소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또한 뉴욕주내 고교 졸업생 수도 2015년까지 14.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입학 지원자가 줄어들면 등록생 확보를 위한 대학간 경쟁은 더욱 높아지기 마련. 전문가들은 등록생이 줄어들면 재정 문제에 직격탄을 맞게 되는 사립대학 경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입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늘리려 할 것이고, 공립대학들은 입학생 선발기준 완화 정책 등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이다.
일부 대학들은 이미 나름대로 대비책 강구에 착수한 상태다.
맨하탄 소재 뉴스쿨 대학은 파리에 있는 기존의 캠퍼스 이외에 베이징 등 해외에 위성 캠퍼스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페이스 대학도 해외와 타주로 눈길을 돌리면서 예전보다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천하고 있으며 뉴욕대학도 최근 아부다비에 캠퍼스 개설을 발표하는 등 해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뉴욕주 사립대학위원회도 고등교육은 뉴욕주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 분야의 하나인 만큼 해외유
학생 및 타주학생 유치에 주내 대학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뉴욕시립대학(CUNY)은 이들 대학과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고교 졸업생 규모가 줄어들더라도 갈수록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생이 늘어나고 있다는 나름의 분석 때문이다.
특히 CUNY는 시내 고교생들의 대학 진학 장려를 위해 그간 운영해 온 ‘칼리지 나우(College Now)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 280개 고교에서 4만 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정은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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