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들 ‘고용시장 완만한 성장’전망 발표
연방·주정부 예측과 상반
내년 집값 5%하락 전망
연방, 주정부에서 올해 오렌지카운티의 일자리 성장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OC는 내년에 불황 없이 고용시장이 완만한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한 경제보고서가 발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경제학자들인 애닐 푸리와 미라 파카는 22일 어바인 하이야트 리전시 호텔에서 열린 연례 로컬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오찬모임에서 이같이 밝히고 2008년에는 0.9%의 고용성장을 기록하고 “오렌지카운티에는 불황이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들은 또 연방, 주 정부에서는 올해 OC 고용성장이 거의 제로라고 발표했지만 올 연말까지 오렌지카운티는 1만5,3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1%의 고용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 전망은 채프만 대학교의 저명한 경제학자 에스마엘 이디비가 1주일 전 내놓은 “OC가 2분기 연속 연 대비 마이너스 고용성장을 기록하는 불황의 문턱에 접어들고 있다”는 보고서와 상반된 견해이다.
지난주 연방 노동청은 올해 1분기에 고용시장이 0.1% 성장했다고 발표했으며, 주 고용국(EDD)은 1분기 동안에 고용시장 성장률이 1.1%에 불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노동청의 통계는 실업수당 신청, EDD는 일부 업주들의 설문조사를 근거로 한 것으로 노동청의 자료가 보다 더 신뢰성이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번에 로컬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한 애닐 푸리는 칼스테이트 풀러튼 경제학과 학장, 미라 파카는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칼스테이트 풀러튼의 경제학자들은 내년 OC 지역의 주택판매는 30~50% 하락하고 중간 가격은 5%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007년 주택가격은 2~4%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견했지만 빗나갔다. OC의 9월 중간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9.5% 떨어졌으며, 판매는 무려 44% 하락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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