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일 후보(왼쪽 첫번째)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그레이스 이 후보(왼쪽 두번째)가 정성오 선관위원장과 4개 요구사항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
그레이스 이 1번
이용일 2번
29대 차기 한인회장 후보 기호 추첨에서 그레이스 이 후보가 1번, 이용일 후보가 2번으로 확정됐다.
선거관리위원회(회장 정성오)는 24일 후보등록 마감을 마친 당일 오후 7시 한인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기호 추첨에 이어 ‘후보자 서약서’를 받았다.
그레이스 이 후보는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동의를 할 수 없습니다”라는 단서를 서약서에 별도로 기입한 후 서명했다. 서약서는 ‘결과를 승복하고 민·형사상 소송을 절대로 하지 않기로 한다’는 것이 골자다.
그레이스 이 후보는 서약서에 서명을 하기 전 후보 등록 때 요구한 4개 조항을 다시 언급, 이를 수용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4개 사항은 한인회 소속 인사 3명이 참여한 선관위 재조정, 이용일 후보의 한인회 이사장 사퇴, 장양섭 한인회장의 중립, 지난 선거의 법정 합의 부분적 수용 불가 등이다. 이 후보는 “이 문제를 후보간 합의를 한 후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르자”고 강조했다.
이용일 후보는 “이사장직은 봉사직이고 이사가 뽑아준 것이며 내 임의대로 사퇴할 수 없다”면서 “선관위에 결정에 따를 것이며 후보간 별도 접촉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선관위는 주어진 권한과 책임 내에서 임무를 수행할 것을 다시 확인했으며 후보 토론 두 차례(11월15, 29일), 선거 캠페인 지원금 각각 3,000달러를 지급할 것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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