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시인 이택제씨(사진.온리 거주)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미주지역연합회(회장 전달문)가 선정한 제 5회 미주 펜 문학상 특별부문상 을 수상했다.
이씨는 가을날 나무들의 아름다운 귀로를 그린‘아름다운 섭리’와 ‘길 위의 사나이’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6일 LA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씨는 “더욱 맑고 고운 작품, 빛나는 민족시 창작에 정진하겠다”고 인사했다.
‘미주 펜 문학’ 겨울호 출판기념회도 함께 곁들여진 시상식에서는 이씨 외에 제5회 미주 펜 문학상 사상자로는 김송희(시 부문), 이정아(수필 부문), 연규호(소설 부문) 등이 참석했다.
특별상 수상자인 이택제씨의 시와 시조는 한폭의 수채화와 같아 조용하고 깔끔하며 단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동덕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한 그는 제 16회 여류문학인회 주최 전국주부 백일장 시부문 1등(82년), 제 3회 중앙 시조 백일장 입선(83) 등과 함께 84년 현대 시조 추천을 완료, 시조시인으로 등단했으며 2002년‘순수문학‘을 통해 현대시인으로도 등단했다.
일본의 전통 단시(短詩)인 하이꾸(Haiku)에도 일가견이 있는 그는 지난 98년 워싱턴 지역으로 도미, 한국일보에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워싱턴 문인회 시조분과위원장, 한국문인협회회원, 시조월드 회원으로 워싱턴 문예창작원 강사로도 활동중이다.
이번 펜 문학상 심사는 전달문, 송순태, 김문희, 명계웅, 김윤태, 성기왕씨 등이 담당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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